바깥세상이 아닌, 내면의 나를 만나러 가는 여정우리는 종종 인생에서 길을 잃은 것 같은 기분을 느낀다. 분명히 해야 할 일들은 많고, 사람들과의 관계도 나름 잘 유지하고 있는데, 어딘가 채워지지 않은 허전함이 우리 마음 안에서 스멀스멀 피어오르곤 한다. 그 공허함은 외부의 성공이나 물질로는 메워지지 않으며, 때로는 반짝이는 여행지나 누군가의 인정 속에서도 여전히 우리 마음 한편엔 '나는 누구일까?'라는 질문이 조용히 남아 있곤 한다. 마음공부는 바로 그 물음에 대한 내적인 여정이자, 진짜 나를 다시 만나기 위한 여정이다. 바쁜 일상 속에서 소외된 감정들, 꾹 눌러 담은 상처들, 애써 모른 척한 마음들을 하나씩 들여다보고 보듬는 것이 이 여정의 시작이다. 겉으로는 멀쩡해 보여도 내면은 혼란스럽고 지친 이들..